Q. 이물감이 들어요
월경컵이 구겨진 상태로 질 속에 삽입된 경우, 올바른 위치에 착용되지 않은 경우에 묵직한 이물감 또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월경컵을 잘못 착용한 케이스로, 이러한 경우 월경컵을 더 깊숙이 삽입해주시고, 손가락으로 구겨진 부분이나 바디 밑부분(손잡이 부분)을 살짝 눌러주어 월경컵이 질 속에서 펴질 수 있게 해주세요. 손가락으로 월경컵 둘레를 둘러훑으며 구겨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주시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Q. 벨이 빠질 것 같아요
벨이 빠져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두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① 벨이 더 깊숙이 삽입되어야 하는데, 덜 삽입된 채로 펼쳐진 상태
월경컵이 질 내부 깊숙한 곳(외음부로부터 5~8cm 정도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질 통로 중간에서 펼쳐졌다면 더 깊숙이 넣어주셔야 해요. 질 통로 중간에서 멈춘다면 월경컵이 온전하게 펴지지 않아서 월경혈이 샐뿐 아니라, 이물감과 통증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서 중간에 빠질수도 있고요.
때문에 반드시 월경컵이 자궁경부 아래쪽에 위치할 수 있도록 깊이 밀어넣어주세요. 질의 끝은 막혀있고, 보통 외음부로부터 질 끝까지의 길이는 7~9cm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팍팍 밀어넣어 주셔도 질 내부에서 잃어버릴 걱정은 없습니다!
② 구겨진 채로 실링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
실링(진공상태)이 제대로 되어야 벨이 빠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벨이 구겨진 채로 펼쳐지지 않아서 실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벨이 워낙 말랑말랑하다보니 처음에는 벨을 펼치는 데에 신경을 쓰셔야 할 수 있어요.
벨을 잘 펼치기 위해서는 삽입 이후 구겨진 상태의 벨 몸통을 손가락으로 몇 번 눌러서 잘 펼쳐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고리를 잡고 돌리면서 펼쳐주셔도 좋아요. 구겨진 부분이 없도록 손가락으로 잘 펼쳐주시고, 펼친 이후에는 고리를 살짝살짝 잡아당겼을 때 버티는 힘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살짝 잡아당겼을 때 버티는 힘이 있다면 실링이 잘 된 것이고, 저항 없이 그대로 당겨져 빠질 것 같다면 여전히 구겨져서 실링이 안된 상태입니다.
Q. 고리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요
벨의 고리 부분은 개인의 질 길이에 따라 외음부 바깥으로 약간 나오거나, 음순을 벌렸을 때 손에 잡히는 정도이거나, 완전히 삽입되기도 합니다. 고리가 튀어나와도, 혈이 벨 안에 잘 담겨져 나오기만 한다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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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길이가 7cm 이상으로 긴 경우: 대개 벨의 고리 부분까지 질 안으로 완전히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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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길이가 5cm~7cm 수준으로 보통인 경우: 음순을 벌렸을 때 벨의 고리가 손에 잡히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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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길이 5cm 미만으로 매우 짧은 경우: 벨 고리가 외음부 바깥으로 약간 나오게 됩니다.
Q. 벨이 너무 작아 고정이 안되는 것 같아요
벨 미니 사이즈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월경컵을 사용해 본 적 없는 분들이 삽입하기 편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독 작게 디자인이 되었으며 질 속에서 조금씩 움직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질 내에서 제대로 실링이 되었다면 월경컵이 빠져나오거나 문제가 생길만큼 움직이지는 않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