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디스크(menstrual disc)는 삽입형 월경용품의 한 종류입니다.
월경컵과 마찬가지로 의료용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월경용품이에요.
이것만 들었을 때는 그냥 생리컵과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똑같다면 굳이 월경디스크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를 필요가 없겠죠?
월경컵과 월경디스크,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형태
둘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형태입니다. 월경컵은 좁고 길쭉한 컵의 모양을 하고 있는 반면, 월경디스크는 넓고 얕은 접시와 같은 모양이에요.
월경‘디스크’라고 부르는 이유는 넓고 납작한 모양새와 쭉 밀어 넣는 방식으로 착용한다는 점이 ‘플로피 디스크’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착용 위치
둘은 착용 위치도 조금 달라요! 월경컵은 포궁 경부 바로 아래, 질 통로에 위치합니다. 이와 달리 월경디스크는 질 통로보다 약간 깊숙한 곳에 있는 질 천장부라는 곳에 위치합니다.
질 천장부는 상대적으로 신경의 분포가 적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의 이물감은 월경디스크가 훨씬 덜하답니다.
실링
월경컵은 질 근육에 의해 고정됩니다. 이렇게 월경컵이 질 근육에 의해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를 실링(sealing)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월경컵을 착용할 때는 월경컵이 질 내에서 완전히 실링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 월경컵을 제거할 때는 이 실링된 상태를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월경디스크는 포궁 경부 주변 공간의 오목한 틈에 맞게 자리 잡으면서 고정됩니다. 그래서 실링이 필요하지 않아요. 특히 제거할 때 실링을 풀기 위해 손가락을 삽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경디스크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3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대중적인 월경용품이랍니다.
월경디스크, 그래서 뭐가 좋은데?
월경디스크의 가장 큰 장점은 이물감이나 방광을 압박하는 느낌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신경의 분포가 비교적 적은 질 천장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덜하고, 실링이 없기 때문에 질 내부나 방광을 압박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월경용품을 고를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생활 패턴, 월경혈의 양,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선호하는 월경용품은 모두 다르기 마련입니다. 월경혈의 양이 많아 고민이라면 수용량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월경용품이, 외부 활동이 잦은 사람에게는 교체의 편리성이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수 있어요.
만약 월경 중에도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월경용품을 찾고 계시다면, 포이컵이 아주 마음에 드실 거예요. 지금 월경 중이라는 사실을 깜빡할 만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거든요!
뜨거운 굴을 낳는 느낌, 축축하고 찝찝한 감촉, 질 안을 압박하는 느낌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 편안한 월경기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월경디스크 포이컵을 한 번 만나보세요!